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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아베 역사왜곡 규탄

2015-04-2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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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하원의원 25명 사과 권고 공개서한

한인들 아베 역사왜곡 규탄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가 26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일본 역사왜곡’ 강연회를 개최했다. 시민참여센터(KACE·대표 김동찬) 후원으로 열린 이날 강연회는 독도와 위안부 문제, 아베 신조 총리의 미 의회 연설, 역사 왜곡의 문제 등으로 진행됐다.

뉴욕·뉴저지 한인들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상하원 합동 연설을 앞두고 아베의 역사 왜곡 중단을 촉구하는 캠페인에 막판 총력을 쏟고 있다.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회장 이계훈)는 26일 플러싱 금강산에서 ‘일본 역사왜곡’ 강연회를 열고 ‘아베신조 의회 연설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일본의 아베정권은 대한민국에 대한 침략에서 비롯된 모든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지 말고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며 아베 총리의 역사 왜곡 행태를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일본군 강제동원 위안부 문제와 독도 문제에 범동포가 힘을 결집, 애국운동으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저지주에 기반을 둔 ‘재미한인포럼’은 지난 2월부터 웹사이트(kafus.org)를 통해 아베 총리의 의회 연설에 반대하는 청원 성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시카고에서는 지난 24일 13개 한인 단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온라인 청원 서명 동참 독려와 유력 언론을 통한 광고 등 막바지 캠페인에 노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했다.

한편 민주·공화 양당의 하원의원 25명은 지난 21일 아베 총리에게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과거사에 대해 사과하라"고 권고하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이를 사사에 겐이치로 주미 일본대사에게 전달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 17명과 공화당 소속 8명이 서명한 이 서한이 나오기까지 한인들의 캠페인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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