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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네티컷/ “세월호 참사 잊지 말고 기억하자”

2015-04-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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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유학생, 커네티컷 주립대 캠퍼스서 돌 페인팅 행사

커네티컷/  “세월호 참사 잊지 말고 기억하자”

돌 페인팅에 참석한 이들이 유컨 캠퍼스 내에 있는 바위를 까만 바탕으로 칠하고 세월호 날짜와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remember’를 새겼다(왼쪽). 돌 페인팅 뒷모습에는 바위위에 리본 틀을 대고 노란색 페인트를 뿌렸고 별을 그렸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이했던 지난 16일 스토어스 소재 커네티컷 주립대학교 컴퍼스에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란 물결이 출렁였다.

한인 유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추모의 마음을 담아 노란색 리본을 바위 위에 새기는 돌 페인팅 행사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고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자유로운 시간에 참가를 원하는 개개인들이 와서 미리 준비된 리본틀을 바위 위에 대고 스프레이를 뿌린 후에 사진을 남겨 놓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를 주도한 커네티컷 주립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변상규씨는 "세월호 참사로 안타까운 목숨을 잃은 우리의 어린 동생들과 숨진 분들을 기억하며, 다시는 이런 인재가 일어나지 않기를 다짐하는 각오를 갖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행사를 갖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우리 유학생들도 돌 페인팅(미국 대학생들의 자유의사 표현의 문화 )을 통해서 우리의 의사를 표현해 보자는 거였고, 다른 하나는 저희가 한 일들이 미국에 다른 대학에 다니는 유학생들의 참여를 이뤄내는 예가 되기를 바라는 것 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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