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15’전화번호 인기 상한가

2015-04-2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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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가입 불가능해 품귀현상 가속화

▶ 상징성까지 더해져 수천달러에 거래

‘415’전화번호 인기 상한가

23일 현재 ‘폰넘버가이’ 웹사이트에서 판매중인 ‘415’ 전화번호. 최소 199달러에서 9,999달러까 지 다양한 가격의 번호들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지역에 새로 도입되기 시작한 지역코드(628)로 인해 기존 ‘415’ 전화번호가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으로 전화번호를 판매하는 웹사이트 ‘폰넘버가이’(Phone Nu mber Guy) 를 운영중인 에드 만스 대표에 따르면 ‘628’지역번호의 도입으로 더 이상 ‘415’신규 번호 발급이 불가능해진 가운데 SF지역의 상징성을 띄는 ‘415’번호가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로 문을 여는 기업들과 여행관련업체뿐만 아니라 일부 주민들 역시 200달러 안팎에서 최고 수천달러에 이르는 웃돈을 주고 전화번호를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웹사이트를 통해 번호를 구입했다는 에린 로스코코는 “미주전역에 분포한 사업파트너들에게 번호 하나로 나의 지역을 대표할 수 있기에 ‘415’번호가 꼭 필요했다”고 구매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와 반대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번호를 판매하겠다는 문의도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만스 대표는“ 번호에 충성심이 없거나 귀국을 준비중인 유학생, 주재원들이 자신의 번호를 팔고 싶다고 문의해 온다”며 “특수 번호가 아닌 이상 해킹 등을 통한 번호 도난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개인으로부터 ‘415’번호를 사들이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갈수록 번호의 품귀현상이 심해지면서 일부 ‘골드넘버’는 수만달러까지 가격이 치솟을 수도 있으며 번호를 사고 팔기 위한 시장규모도 점차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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