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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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 표정에 담긴 사상 회화화

2015-04-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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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기현 개인전, 27일~5월5일 리버사이드 갤러리

뉴저지 해켄색 소재 권기현 작가의 개인전이 27일부터 5월5일까지 ‘권기현의 눈빛과 표정 위에 담아낸 예술 그리고 이상-이매진’을 주제로 열린다.

권 작가는 전설적인 영국의 팝아티스트 존 레논의 얼굴 모습을 읽어가는 과정에서 한 예술가의 삶이 압축돼 담겨있는 눈빛과 표정을 상징적 색채와 거친 터치로 재해석한 환영적 회화작품들을 선보인다.

그는 지금까지 오랜 기간 동시대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형상화해 회화작품을 통해 표현해온 작가다. 지금까지 일상의 삶을 관찰하면서 흔히 지나치기 쉬운 미세한 표정에 담긴 정서나 여러 가지 삶의 느낌을 무게감 있는 색채와 터치로 캔버스에 담아왔다.


작가가 특별히 ‘이매진’이라는 존 레논의 반전주의적이며 반제도주의적 특성을 드러낸 곡의 제목을 작품 명제로 차용함으로써 단순히 한 아티스트의 외형적 이미지를 가져오고자 한 것이 아니라 존 레논의 표정에 담긴 듯한 사상적 깊이를 회화적 공간으로 번안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아냈다.

오프닝 리셉션은 28일 오후 5시다. ▲장소: One Riverside Square, Suite 201, Hackensack, NJ ▲문의: 201-488-3005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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