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명순 개인전, 26일까지 리버사이드 갤러리
뉴저지 해켄색 소재 리버사이드 갤러리는 강명순 작가의 고향, 제주도를 향한 애정 가득한 작품들을 담아낸 ‘연화연가-제주의 물빛을 연꽃에 물들이다’전시회를 26일까지 연다.
18일 시작된 개인전에서 작가는 자신이 태어나고 성장하며 생활해온 제주도라는 섬만이 가지고 있는 소박한 천혜의 자연풍광을 연꽃을 비롯해 연잎, 기와 및 초가집, 한라산, 일출봉, 형제섬, 목련 등을 소재로 제주도 섬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환상적이고 신비적인 이미지로 표현해 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서양화 물감 재료를 가지고 동양적인 것과 서양적인 것의 융화를 보여준다.
작가는 껍질을 벗기며 닥나무를 삶고 말리고 두들기고 손으로 일일이 만지고 넓혀서 덧씌운다. 닥나무와 한지의 미세하게 구겨진 틈새로 유화물감이 요철이 생기고 겹겹이 누벼진 깊이는 모노톤색채의 촉감이 느껴진다.
토속적이고 향토적인 채취로 천연소재만이 표현할 수 있는 순결하고 소박한 형상 언어로 나타낸다. 작가는 “나의 연꽃은 피어있는 한 티끌이고, 고향 풍경을 머금은 연꽃은 마음자리 내면 깊숙한 곳을 거쳐 탄생한 심안의 꽃이다. 화가로서의 정체성을 연잎에 투영시켜 한지위에 물감의 덧쌓임으로 생기는 밀도감과 마티에르를 즐긴다”고 말한다.
▲장소: One Riverside Square, Suite 201 Hackensack, NJ, 201-488-3005 ▲웹사이트: www.riversidegalle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