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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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에 따뜻한 관심을”

2015-04-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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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리하나 USA 선교회, 김영란 선교사

“탈북자 인권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합니다.”

최근 새로 이전한 본보 신사옥을 15일 방문한 두리하나USA 선교회의 김영란 선교사는 “뉴욕예술가곡연구회(회장 서병선)와 함께 주최하는 제31회 탈북난민돕기 기금 모금 음악회는 희망을 잃고 절망 속에 고통 받고 있는 탈북자들의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음악회”라며 탈북난민을 향한 한인들의 따뜻한 동포애를 기대했다.

본보가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는 탈북난민 구출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한 것으로 2000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열리고 있다. 이번 31회 음악회는 5월3일 오후 6시 퀸즈 플러싱의 JHS 189 중학교 강당에서 뉴욕 일원의 한인 정상급 성악가들을 초청해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소프라노 박진원·박혜상·김재연·백성화, 테너 김성욱·서병선, 바리톤 오동규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김 선교사는 “음악회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탈북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라며 “더 많은 한인 젊은이들이 공연장을 찾아와 탈북자 문제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란 선교사는 15년 동안 탈북자들의 정착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두리하나 USA 뉴욕 대표 이외에도 꽃꽂이 강사, 기독교 방송프로그램 진행자, 시인, 수필가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김 선교사는 “남은 생을 탈북난민들이 제대로 정착하도록 돕는 센터 건설에 애쓰겠다. 또한 현재 탈북자들의 파란만장한 탈북 이야기들을 영문 서적으로 출판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라며 “한인들뿐만 아니라 미국사회에서도 탈북자 문제에 보다 많은 관심이 모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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