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퍽치기’ 장면 옆집 CCTV에 포착

2015-04-0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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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분석자료 토대로 범인 수배

노인의 지갑을 훔치고 차에 매단 채 도주한 2인조 강도가 이웃집 CCTV에 포착돼 경찰이 정말 수사에 나섰다.

오클랜드 경찰에 따르면 4일 오클랜드 캘리포니아 스트릿 2900 블록 지점의 주택가에서 82세의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이 발생했다. 목격자가 제출한 영상자료를 분석한 결과 흑인 남성1명과 여성1명이 짙은 색 세단 차량에서 내려 자신의 SUV차량의 트렁크 문을 닫고 있던 피해자에게 접근, 지갑을 강탈한 뒤 그대로 달아났다.

이후 용의자들은 이들을 따라와 차량의 출발을 저지하려던 피해자를 차에 매단 채 도주를 시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막다른 길로 도망친 용의자의 차량은 유턴을 해 돌아오는 순간 한번 더 카메라에 포착됐으며, 피해자와 도움을 주러 나온 딸 바로 옆을 스쳐 지나가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자료를 제출한 이웃 브라이언 차베스는 “인간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 볼 수 없는 잔인한 행위였다”며 “제출한 비디오가 범인을 잡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상이 멀리서 찍히고 화질이 선명하지 못해 범인의 얼굴이나 차량 번호판 등을 확실히 판독할 수 없어 수사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경찰은 목격자의 증언과 영상판독자료를 근거로 몽타주를 작성해 범인을 공개수배할 예정이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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