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이 25일 오바마 케어(건강보험 개혁)를 전면 폐지시키는 방안이 포함된 2015~2016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은 이날 오바마 케어 예산을 전액 없애는 대신 국방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3조8,000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찬성 228표, 반대 199표로 가결 처리했다.민주당 의원 전원과 공화당 의원 중 17명이 반대했다.

이날 통과된 예산안은 우선 오바마 케어를 완전히 폐지시켜 향후 10년간 2조 달러를 절감하도록 했다. 대신 국방예산 경우 오바마 대통령이 제안한 규모보다 380억달러가 더 많은 960억 달러로 대폭 늘렸다.

이날 통과된 하원 예산안은 오는 27일 상원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나 전문가들은 2/3 이상 의원이 찬성해야만 하는 상원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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