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반’ 늘어나

2015-03-2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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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한국교육원 “한식과 한국문화 알려진 효과”

SF총영사관 관할지역 초·중등학교 재학생 6,000여명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는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SF한국교육원(원장 신주식)에 따르면 3월 현재 북가주, 유타, 콜로라도주 등 관할지역 주말 한국학교는 87개로 한인과 비한인 아동 및 청소년 5,577명이 매주 토요일 ‘가나다라’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다. 주말 한국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원도 806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F교육원 관할지역 초·중·고 정규학교에 한국어반이 개설된 곳은 6개 학교(17개 학급)로 재학생 424명이 한국어를 제2 외국어로 선택했다.


신주식 원장은 “케이팝과 한식, 한국문화가 널리 알려진 효과로 한국어를 배우는 청소년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 같은 호응에 발맞춰 주말 한국학교와 정규학교 한국어반 예산 등 지원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SF한국교육원은 미 공립학교 한국어반 개설, 한인청소년 특강, 한국어강좌 운영 등에 17만9,360달러(교육부 예산), 영어봉사장학생(TaLK),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시행 등에 2만1,041달러(국립국제교육원 예산), 한국학교 및 한국학교협의회 운영 지원, 교사연수, 역사문화교재개발 등 맞춤형 지원 등에 42만6,341달러(재외동포재단 예산)를 한국어교육에 지원하고 있다.
신 원장은 “알마덴, 산라몬 지역의 정규학교 한국어반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올 9월학기 개강을 목표로 산호세 지역 3-4곳, 새크라멘토 지역 1곳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의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반 개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11월 말 기준) 해외 26개국의 1,111개 초·중등학교가 한국어를 교육했고 대상 학생은 모두 9만3,1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해외 초·중등학교에서 8만6,415명(1,053개교)이 한국어를 배웠던 것보다 6,729명(7.8%)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한국어반 학생이 가장 많았던 나라는 태국으로 2만4,065명이다. 다음으로는 일본(1만7,718명), 미국(1만2,428명), 호주(8,468명), 우즈베키스탄(7,102명), 러시아(4,621명), 키르기스스탄(3,000명), 대만(2,607명) 등 순으로 많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국의 국격 상승과 한류, 한국 기업의 브랜드 가치 제고 등으로 해외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생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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