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장 공립교 통제권 더 연장해야”
2015-03-24 (화)
뉴욕시 공립학교 통제권을 비롯한 교육개혁 문제를 놓고 뉴욕주지사와 뉴욕시장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도 가세했다.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과 공동으로 오는 6월30일 만료, 주지사에게 넘어가는 뉴욕시장의 공립학교 통제권을 더 연장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뉴욕주지사에게 23일 전달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시민들에서 의해 뽑힌 뉴욕시장이 뉴욕시의 교육을 담당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뉴욕시의 교육은 주지사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뉴욕시장이 공립학교 통제권을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지난 달 “시내 공립학교 통제권과 성적 부진학교 개혁문제는 시장의 권한으로 처리해야 된다”며 “주정부가 시내 공립학교 교육문제에 대해서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밝힌 바<본보 2월27일자 A8면> 있다.
이렇게 드 블라지오 시장과 앤드류 쿠오모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이유는 2002년 학교통제권을 뉴욕주지사로부터 시장으로 가져온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의 정책이 오는 6월30일 종료되기 때문이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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