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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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학 ‘가상 캠퍼스 투어’ 확산

2015-03-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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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수학생 유치 위해

미 대학들이 최근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대학 캠퍼스 등을 3D 화면으로 보여주는 ‘가상현실(VR) 캠퍼스 체험 프로그램’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 안내책자나 전화, 직접 방문 등을 통하지 않고 학생들에게 VR 헤드셋을 보내 ‘가상 캠퍼스 투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22일 미 언론에 따르면 미 동부 명문대인 예일대학은 최근 페이스북 자회사인 오컬러스 리프트가 만든 VR 헤드셋을 우수 학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구글 카드보드와 비슷하게 생긴 이 VR 헤드셋은 실사 촬영을 통해 직접 현장에 와있는 것처럼 캠퍼스 곳곳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가상현실을 재현하고 있다.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와 뉴해븐대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조지아 주의 사바나 미술대에서는 ‘VR 고글’을 학생들에게 보내고 있다.


미국 내에서 가상현실 시장이 아직 태동기지만, 대학들은 안내책자나 전화, 직접 방문보다는 우수 학생 유치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브래드 그랜트 사바나미술대 IT(정보기술) 부총장은 "학생들에게 보낸 ‘VR 고글’의 제작·우송비가 개당 5달러로 저렴하다"면서 "하지만 그 효과는 생각보다 훨씬 크다"고 밝혔다.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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