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안산시-살리나스시와 MOU 체결 예정

2015-03-2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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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종길 시장 “한국어반 지원 검토중”

▶ 4월1일 살리나스 시장 일행 안산시 방문

안산시-살리나스시와 MOU 체결 예정

제종길 안산시장이 살리나스시와 자매도시를 맺기 위한 준비와 관련해 밝히고 있다.

"올해 안으로 우선적으로 우호도시협약을 맺은 후 내년에 자매도시협약(MOU)체결의 순서를 밟아 나갈 것입니다"

오는 4월1일(이하 한국시간) 조 건터 살리나스 시장 일행을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는 본국 경기도 안산시의 제종길 시장은 살리나스 시와의 자매도시 체결과 관련한 일정을 밝혔다. 특히 자매도시 체결이 이루어진다면 살리나스 지역에서 한국어반이 운영되고 있는 존 E. 스타인벡 초등학교에 대한 지원여부도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지난 17일 안산시장실에서 만난 제종길 시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 북가주에 있는 살리나스 시와 안산시의 자매도시 체결 얘기가 나오고 있다. 현재 진행상태는?

- 오는 4월1일 안산시와 살리나스 시와의 자매도시 체결을 추진하고 있는 문 이 선생과 조 건터 살리나스 시장 일행의 방문이 예정되어 있다. 자매도시체결을 위해서는 시의회 승인도 받아야 하니까 올해는 서로의 도시에 대해 알게 되는 우호도시협약을 맺는 과정을 거쳐 내년에 자매결연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현재 잘 진행되고 있다. 단, 안산시의 규모와 바닷가에 인접해 있다는 것을 감안 살리나스 시와의 MOU체결은 물론 몬트레이 카운티와의 MOU체결도 생각하고 있다.

▲ 살리나스 시장 일행이 오면 안산시의 어떤 부분에 대해 보여줄 생각인가?

- 안산시는 4개의 대학이 있는 교육의 도시이자 해양도시이며 앞으로 관광의 도시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에 대학을 중심으로 보여줄 것이며 환경문제로 이미지가 좋지 않지만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와 제부도와 갯벌 등 바닷가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두었다. 안산시의 모습을 잘 보여드리는 한편 저희들도 조만간 살리나스 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 MOU체결이 되면 앞으로 어떤 관계를 형성해 나갈 예정인가?

- 실질적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함께 공유하고 배우고 함께 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이 되도록 검토해 나갈 것이다. 그러나 너무 서두르지 않고 단계적으로 하나하나 면밀한 검토 속에서 일을 처리해 나갈 예정이다.

▲ MOU체결을 준비하는 살리나스시 공립학교에 한국어반이 운영되고 있는 얘기를 들어봤나?


- 첨 듣는 얘기이다. 우리글이 미국 정식학교에서 교육되어 진다니 굉장히 뿌듯하다. 그 지역 한인들을 통해 한국 학생들이 가서 공부하기에 매우 좋은 도시라는 얘기는 들었다. 우리가 살리나스 시를 방문할 때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살펴볼 예정이다. 만약 한국학생들이 공부하기에 좋은 도시라면 안산지역 교육 관계자나 학원 혹은 유학원을 운영하는 분들에게 살리나스 시를 소개해 줄 생각이다. 또한 자매도시체결이 이뤄질 경우 지역 공립학교의 한국어반 지원을 위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 볼 것이다.

▲ 지난해 세월호 침몰로 안산시 단원고 학생들이 목숨을 많이 잃었는데 미주지역 한인들도 많이 추모대열에 동참했다.

- 너무 가슴 아프고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정신이 없어서 미주 한인동포들에 대한 소식은 못 들었다. 이 자리를 빌어 함께 슬픔을 나눠준 한인동포들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행정가로서 유족들의 큰 상처를 보듬고 침체된 도시를 밝고 활기차게 만들 것이다. 멀리서 성원해 주길 바란다.


<안산시 =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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