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탄핵총회 열린다
2015-03-13 (금)
김석주(왼쪽) 뉴욕한인회역대회장단협의회 의장이 전직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승기 회장 탄핵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뉴욕한인회회칙위원회가 민승기 회장 탄핵을 위한 총회 소집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본보 3월12일자 A3면>을 내린지 하루 만에 역대회장단협의회가 민 회장 탄핵을 위한 총회개최를 결정했다.
역대회장단협의회는 12일 뉴저지 알파인 ‘기꾸’식당에서 10명의 전직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모임을 열고 만장일치로 민 회장에 대한 탄핵을 위한 임시총회를 소집하기로 의결했다. 역대회장단협의회는 이에 따라 이르면 14일부로 임시총회 소집을 공고하고 이달 안으로 총회를 열 예정이다.
회장 탄핵을 위해서는 250명 이상이 총회에 참석해야 하며, 참석자의 2/3인 167명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된다. 김석주 역대회장단협의회 의장은 이날 “한인 349명의 서명으로 발의된 민 회장 탄핵 발의안을 총회에 부치기로 결정했다”면서 “가급적 빠른 시일내 총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석주 의장을 비롯 강익조, 하용화, 변종덕, 이경로 전 회장은 이날 오후 맨하탄 검찰의 소환통보를 받고 출석해 지난주 이사회비 납부조작 의혹과 관련 민 회장을 형사고발한 것에 대해 진술했다.<함지하 기자> 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