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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옥철 상담소장 세금사기 등 실형 선고

2015-03-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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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32가 한인타운에서 한인 소셜서비스를 제공하며 한인 상담고객들로부터 돈을 사취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오던 하옥철(51) 뉴욕한인사회복지상담소장<본보 2014년 5월14일자 A1면>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뉴욕주검찰청은 11일 하 소장이 법원으로부터 2급 중절도와 1급 사기, 3급 세금사기 혐의에 대한 유죄 확정 판결과 함께 최소 1년, 최대 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하 소장은 이날 선고 직후 뉴욕주 교도소로 옮겨져 수감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 5월 하 소장으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한인 노인들의 신고<본보 2013년 5월3일자 A4면>를 받고 내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 3월 하 소장의 맨하탄 사무실을 급습해 압수 수사를 벌여, 하 소장이 2011년 7월 이후 피해자 42명으로부터 맨하탄 고급 아파트에 입주시켜주겠다며 약 78만달러를 받아 챙긴 혐의를 파악한 바 있다.
하 소장은 뉴욕 JC(청년회의소) 특우회장을 역임하고, 뉴욕한인회와 뿌리교육재단 등에서 집행부로 일하는 등 한인단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함지하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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