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 일대 이동통신점들을 돌며 고가의 스마트폰을 상습적으로 훔친 남성 절도범이 경찰에 공개 수배됐다.
뉴욕시경(NYPD)은 10일 “히스패닉계 남성 절도범이 플러싱 관할 109경찰서를 비롯한 114, 5, 60, 115 경찰서 등 자그마치 5개 경찰서 관할구역을 돌면서 휴대폰 업체만을 목표로 연쇄절도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NYPD에 따르면 용의자(사진)는 2013년 12월부터 올해 2월4일까지 2년 동안 퀸즈와 맨하탄 AT&T와 T-Mobile 핸드폰 업체 5군데를 돌며 휴대폰 기기 진열대에 설치된 도난방지 장치 선을 끊고 아이폰, 갤럭시 등 고가의 스마트 기기를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업소 중 한 곳은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플러싱 메인스트릿역 소재 AT&T로 용의자에게 동일한 수법으로 3번이나 당했다. 109경찰서에 따르면 ▲2013년 12월8일, 작년 8월6일, 올해 2월4일 3차례 플러싱 메인스트릿에 위치한 AT&T에서 갤럭시 노트 등이 도난됐다.
또한 ▲작년 8월4일 퀸즈 아스토리아 스테인웨이 소재 AT&T ▲작년 10월6일 맨하탄 캐널 스트릿 소재 AT&T ▲브루클린 브링톤 비치 애비뉴 소재 AT&T ▲퀸즈 엘름허스트 루스벨트 애비뉴 소재 T-Mobil 등에서도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의 얼굴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신고: 1-800-577-TIPS(8477) <이경하 기자> 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