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커뮤니티 차별하는 처사”
2015-03-11 (수)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라정미) 회원들을 비롯한 최윤희(왼쪽6번째부터)회장과 폴 벨론 뉴욕시의원이 서로의 손을 마주 잡고 ‘설날 공립학교 휴교일 제정’ 구호를 외치고있다.
“‘설날’을 뉴욕시 공립학교 휴교일로 지정하라!”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라정미)는 10일 퀸즈 플러싱 소재 JHS189중학교에서 ‘설날 공립학교 휴교일 지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폴 밸론 뉴욕시의원, 정다와 토니 아벨라 뉴욕주 상원의원 보좌관 등과 공동으로 설 공립학교 휴교일 지정 촉구에 나섰다.
이날 최윤희 공동회장은 “드 블라지오 시장의 이슬람 명절 휴교일 제정은 ‘설날’ 휴교일 제정을 위해 10년을 넘게 추진해온 아시아 커뮤니티를 차별하는 처사”라며 “한인사회 등 아시안 커뮤니티에게 공약했던 설날 휴교일 지정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폴 밸론 뉴욕시의원도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이슬람의 양대 명절을 공립학교 휴교일로 추가 한 사실은 박수를 보내지만 아시안 커뮤니티의 음력설을 제정하지 않은 사실은 유감”이라며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하루빨리 설을 공립학교 휴일로 지정해 뉴욕시의 다양성을 존중해 달라"고 밝혔다.
뉴욕에서 활동 중인 뉴욕주상·하원과 뉴욕시의원 30명은 지난 9일 설날을 뉴욕시 공립학교 휴교일로 공식 지정해달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에게 전달한 바<본보 3월10일자 A1면> 있다. <이경하 기자> 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