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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객에 한국식‘반찬’대접”

2015-03-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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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여기자와 결혼 앞둔 스타셰프 데일 탈디

“하객에 한국식‘반찬’대접”

<사진출처=뉴욕타임스>

뉴욕의 스타 셰프가 한인 여기자와 결혼하면서 하객들을 위해 직접 한국의 ‘반찬(Banchan)’을 케이터링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한국 발음 그대로 전해 눈길을 끈다.

뉴욕타임스는 8일 ‘베이글, 농구, 반찬 그리고 부라타(Bagels, Basketball, Banchan and Burrata)’라는 제목아래 스타 셰프 데일 탈디(36·사진)의 흥미로운 일과를 소개했다.

탈디는 브루클린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식당 등 3개, 저지시티에서 2개를 운영하는 셰프 겸 경영인으로 올해 10월 뉴욕의 뉴스전문 로컬채널 NY1의 한인 여기자 아그네스 정(28)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탈디 커플은 대부분의 뉴요커들이 즐기는 베이글을 기본으로 에그프라이, 토틸다, 치즈로 아침식사를 한다. 탈디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탈디’에서 주문하는 것들이다.그는 일요일이면 ‘패스트브레이크 NYC클럽’ 동료들과 함께 농구 게임도 즐긴다. 오후엔 약혼녀와 함께 저지시티로 건너가 역시 자신의 식당에서 부라타 치즈를 즐긴다.

이따금 이들 커플은 뉴저지 버겐카운티로 넘어간다. 한인이 많은 이곳엔 아그네스 정 기자의 부모가 산다. 탈디는 “장모님은 세계 최고의 요리사다. 당신도 평생 먹어본 적이 없는 끝내주는 한국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갈비와 몇 가지의 국, 김치 등 ‘반찬’과 함께 나오는 쌀밥까지 장모님이 손수 만든다”고 자랑했다.

탈디 셰프와 화촉을 밝히는 아그네스 정 기자는 NY1의 문화부 소속으로 2012년 미스뉴욕대회에서 인기상을 수상했고 미스 뉴저지에 두 차례나 최종 결선에 오른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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