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업체와 소액 합의 논란
2015-03-10 (화)
▶ NJ 주지사, 89억 달러 소송서 2억여 달러에
뉴저지주지사가 환경오염을 일으킨 정유회사 엑슨 모빌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소액에 합의해 논란이 일고 있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주지사가 5일 엑슨 모빌을 상대로 뉴저지주가 청구했던 89억 달러의 환경오염 배상 소송을 불과 2억2,500만 달러에 서둘러 합의를 보기로 해 주의회 민주당측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미 엑슨모빌사의 환경오염을 인정한 법원이 배상금액을 산정하고 있는 가운데 당초 청구 금액의 1/40에 불과한 금액에 합의가 이루어진 점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 엑슨 모빌은 크리스티 주지사가 회장을 맡고 있는 공화당 주지사협회에 19억 달러를 기부한 사실이 밝혀져 의혹이 가중되고 있다.
엑슨 모빌은 뉴저지주 북부 베이온과 린덴에 정유공장을 운영하면서 초지, 습지 등 1,500여 에이커를 오염시킨 혐의로 소송을 제기 당했다. 뉴저저주환경국은 오염 된 지역을 원상 복구시키는데 89억달러가 소요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경하 기자> 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