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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비 너무 싸도 의심을...

2015-03-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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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비양심 주유소 이물질 섞어 부당이득

한인 신모(24)씨는 아무 주유소에서나 기름을 넣지 않는다. 얼마 전 일 때문이다. 별 생각 없이 다른 주유소보다 20센트가 저렴한 곳에서 주유를 했다가 차가 주행 중 심하게 떨리는 것을 경험했다.

최근 개솔린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일부 비양심 주유소들은 이물질을 섞는 방식으로 부당 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뉴저지 밀포드의 한 주유소는 최근 개스에 물을 섞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 때문에 주유소에서 개스를 넣었다가 차가 고장났다는 운전자만 10명이 나온 상황.
한 운전자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개스가 95%, 나머지는 물”이라면서 “20달러 개스를 넣었다가 수리비용으로 1,700달러를 쓰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비양심 주유소’ 철퇴를 위해 소비자들이 주유를 할 때 관심을 기울이도록 권고하고 있다. 특히 ▲주유가 끝난 뒤 지불하는 금액과 주유기 표기 금액, 영수증 금액이 모두 동일하지 않은지 여부와 ▲입구에 부착된 금액과 주유 미터기에 표기된 금액이 다른지 관심을 기울일 것 ▲1년 이내 당국의 점검을 받았음을 확인하는 파란색 스티커(Seal)가 주유기에 붙어있을 것 등을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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