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행 앰트랙 또...탈선사고
2015-03-10 (화)
▶ 노스캐롤라이나 건널목서 트럭과 충돌...40여명 부상
9일 오전 샬롯을 출발해 뉴욕시로 향하던 암트랙 열차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트럭과 충돌해 탈선한 모습.
9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출발해 뉴욕시로 향하던 ‘암트랙’(Amtrak)이 건널목에서 대형 트럭을 들이받고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20여 명이 부상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정오께 노스캐롤라이나 핼리팩스카운티 301고속도로 인근 철도 건널목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트럭이 건널목 철로 위에서 꼼짝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며 “사고로 인해 객차 1량이 전복됐고 2량은 탈선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트럭 운전사 등 20여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트랙측은 “탈선한 열차 1량은 짐칸이어서 승객들의 피해가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승객 200명이 탑승한 이 열차는 이날 오전 7시께 샬롯을 출발해 노스캐롤라이나를 지나 오후 8시47분 맨하탄 펜스테이션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한편지난 1월에도 업스테이트뉴욕에서 메트로 노스 열차와 SUV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관련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어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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