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인륜적 테러 경악.분노”
2015-03-07 (토)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관계자들이 6일 기자회견을 갖고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피습 사건과 관련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주한 미국대사가 서울 한복판에서 테러 피습을 당한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하자 뉴욕일원 한인사회도 큰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한인들은 최대 동맹국의 주재국 대사가 피습당한 이번 사건이 한·미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회장 정재균)는 6일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미 동맹과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주한미국대사에 대한 테러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성명은 “조국 대한민국의 통일과 발전을 위해 한미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이같은 테러가 일어난데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사이비 민족주의는 이 땅에서 영원히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자기 아들의 이름을 ”세준“이라 지어주며 또한 이 상황에서도 ”같이 갑시다“라고 우리에게 호의를 보여준 마크 리퍼트 대사의 쾌유와 하루속히 현업에 복귀하여 한미 관계를 더욱 돈독히 발전시켜 주길 바란다”면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가 뒤따라야 함은 물론 이러한 일이 추호도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법 제재를 요구하는 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재미월남참전국가유공자전우회(총회장 피터 성)도 전날인 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규탄했다.
전우회는 성명서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미대사에 자행한 반인륜적인 테러 행위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리퍼트 대사가 빨리 쾌유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한미 우호와 동맹에 더욱 공고한 기틀이 돼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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