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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슨 전 PA청장, 댓가성 무료 항공 이용

2015-02-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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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A항공기 전용기처럼 이용...공항 임대계약 연장 등 특혜

뉴욕·뉴저지 항만청(PA)의 데이빗 샘슨 전 청장이 재임기간 18개월 동안 매주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로부터 여객기를 제공받아 뉴저지 뉴왁 공항에서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콜럼비아를 왕복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주지사에 의해 항만청 이사에 임명됐다가 청장에까지 올랐던 샘슨은 뉴욕 일원 3개 공항의 임대 허가권 등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편의를 제공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샘슨 청장은 매주 목요일밤 50인승 여객기를 혼자서 타고 콜럼비아에 갔다가 월요일 아침에 돌아오는 생활을 즐겼다고 한다. 이에 대한 댓가로 샘슨 청장은 재임기간 동안 유나이티드 항공에게 20년 임대 연장 계약과 3,500만달러 규모의 수리시설 건설 허가를 주는 등의 각종 특혜를 제공했다.

여객기 제공 편의는 샘슨 청장이 크리스티 주지사가 조지 워싱턴 브릿지 스캔들에 연루돼 사표를 제출한지 3일만인 작년 4월1일 끝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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