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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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서 사라진 ‘독도’를 찾자”

2015-02-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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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한인 청원 운동…서명 받아 구글에 전달 예정

“구글은 구글 지도에서 한국의 고유영토인 ‘독도’(Dokdo)의 이름을 ‘리앙쿠르록스(Liancourt Rocks)’로 변경했습니다. 복원을 요청합니다.”

구글 지도에서 사라진 ‘독도’의 이름을 되찾으려고 미주 한인들이 나섰다.
구글은 2012년 10월25일 전까지 지도에서 독도를 영어로 ‘Dokdo. Korea’라고 표기해 한국 땅임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이후 독도 표기는 사라지고 ‘리앙쿠르 록스’로 바뀌었다. 2011년부터 끊임없이 이어진 일본 정부의 압력과 로비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실리콘밸리한인회, 김진덕·정경식재단, 세계한인여성네트워크(KOWIN) 샌프란시스코지부는 최근 모임을 열고 2012년 10월25일 이후 구글지도에서 사라진 독도 이름을 되찾자고 의기투합했다.


3개 단체가 주축이 된 이른바 ‘제2차 독도수호 연대모임’이다. 지난해 11월 동해병기 및 독도수호 연대를 창립한 것이 첫 모임이다.

이 모임의 뜻에 공감해 샌프란시스코 지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비롯해 몬터레이 한인회, 해병대전우회, 한미노인봉사회, 북가주 6·25참전유공자회, 흥사단 실리콘밸리지부,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 등 북가주지역 한인단체들도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4월30일까지 한인들의 서명을 받아 5월초에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본사에 "지도에서 독도를 표기하라"고 청원할 계획이다.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단체 관계자들은 “이번 서명운동이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뉴욕과 시카고, 애틀랜타, 캐나다 등 북미주와 전 세계 동포사회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의 땅인 독도의 이름을 되찾기 위한 운동에 모국의 동포와 700만 재외동포가 함께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독도 이름 되찾기 서명은 오프라인과 온라인(sfkorean.com)을 통해 할 수 있다.
PDF 파일을 내려받고 출력해 작성하고 나서 우편(주소:3707 Williams Rd, San Jose, CA 95117)으로 보낼 수도 있다. 문의는 408-244-2400 또는 이메일(svkccenter@gmail.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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