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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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근대 미술 거장 어우러진 행복한 전시회

2015-0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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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콜렉션, 아시아주간 맞아 내달 13일부터

▶ 3인 한인작가 참여

맨하탄 82가 소재 한인 화랑, 강콜렉션은 전세계 각국 박물관 큐레이터들과 콜렉터들이 대거 뉴욕으로 방문하는 3월 아시아 주간(Asia week)을 맞아 3월13일부터 31일까지 한국의 현·근대 미술 거장들의 작품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복한 현·근대회화‘(Happy Modern & Contemporary Paintings)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작가로 뉴욕의 설치작가 강익중과 곽선경,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김민정 등 국제적으로 명성높은 3인의 한인작가들이 참여하게 된다.
특히 세계적인 설치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강익중의 작품은 2014년 영국 대영박물관이 영구 소장품으로 강콜렉션으로부터 구입, 현재 한국관의 로비 입구에 전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서울 광화문 가림막, 과천 국립현대 미술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파리 유네스코 본부, 이라크 자이툰 도서관, 뉴욕 유엔 본부 등 세계 곳곳에 강 작가의 작품이 전시, 소장 되어있다. 이번 강콜렉션 전시에서는 강익중 작가의 대표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행복한 세상’, ‘행복한 부처’등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매스킹 테입으로 벽, 바닥 등지에 그림을 그려 입체적 공간을 재탄생시키는 ‘공간드로잉’으로 잘 알려진 곽선경 작가는 브루클린 미술관, 퀸즈 미술관, 영국의 뉴아트 갤러리 등지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이번 3인전에서는 그녀가 오랜 시간과 정성을 쏟아 완성한 ‘41 Rolls of Winding’ 설치 조각이 전시될 예정이다. 강콜렉션에서는 처음 전시를 갖는 김민정 작가는 미국, 한국보다도 유럽에서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학사, 석사를 마치고 1991년 이태리로 이주했다. 손으로 조그마한 한지조각들을 태워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겹겹이 붙여 표현한 그녀의 작품들은 동양사상과 서양사상의 융합을 탐구한다. ▲장소: 9 East 82nd Street New York, 212-734-1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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