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의 명성.최고의 무대 감동 전한다
▶ 테너 이용훈.베이스 연광철.소프라노 홍혜경. 캐슬린 김
새 시즌 주역 캐스팅 뉴욕관객 만나
베르디의 ‘오텔로’등 신작 6편.19편 리바이벌 작품 소개
테너 이용훈과 베이스 연광철, 소프라노 홍혜경과 캐슬린 김 등 한인 성악가 4명이 세계적인 오페라인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2015~16 시즌 무대에서 주역으로 노래한다. 이들 4명의 성악가는 2012~13 시즌에 이어 이번 새 시즌에도 주역으로 나란히 캐스팅되어 공연장인 링컨센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 뉴욕 관객들과 만난다.
테너 이용훈은 2010년 11월 ‘돈 카를로’의 돈 카를로로 메트 오페라에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의 주역인 이스마엘레, 카르멘의 주인공 ‘돈 호세’ 등의 주역으로 노래했다.
이용훈은 오는 9월 개막하는 새 시즌에서 15세기 에스파냐의 비즈카야와 아라곤 지방 2대의 걸친 복수와 사랑을 다룬 베르디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와 지오나이 베르가의 희곡을 바탕으로 마스카니가 작곡한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등 2개 작품에 출연한다.
오는 9월25일부터 무대에 오르는 ‘일 트로바토레’에서는 음유시인이자 우르겔 왕자 군대의 병사인 ‘만리코’로 노래하고 내년 1월21일부터 공연이 시작되는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에서는 다른 남자와 결혼한 사랑하는 애인 롤라를 잊지 못해 결국 그녀의 남편 알피오와 결투 끝에 죽는 비운의 남자 주인공 투리두로 나온다, 오페라 ‘카르멘’의 돈 호세에 버금가는 격한 감정과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감성의 목소리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2004년 메트 오페라에 데뷔 후 현재까지 메트 무대에 서온 베이스 연광철은 ‘일 트로바토레’에 캐팅돼 루나 백작의 늙은 군인, 페르란도로 노래한다.
메트 오페라의 영원한 프리 마논나, 소프라노 홍혜경은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의 여주인공 ‘미미’로 캐스팅됐다. 가난한 예술가들의 삶과 사랑을 다룬 푸치니의 대표적 오페라이면서 크리마스 시즌이면 가장 많이 공연되는 이 작품에서 홍혜경은 시인 로돌포와 비극적인 사랑에 빠진 후 죽는 비련의 여주인공 미미로 노래한다.
소프라노 캐슬린 김은 모차르트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탈출’의 블론테 역으로 메트 오페라에 컴백한다. 캐슬린 김은 ‘마술피리’와 ‘피가로 결혼‘, ‘호프만의 이야기‘, ‘중국의 닉슨’에 이어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 ‘가면무도회’ 등 여러 작품에서 주역을 맡아, 메트오페라의 프리마돈나로서 입지를 굳힌 뒤 거의 3년 6개월만인 내년 4월 메트 오페라로 돌아온다.
메트 오페라는 2015~16 시즌작으로 모두 6편의 신작(New Production)과 19편의 리바이벌 작품을 소개한다. 6편의 신작은 베르디의 ‘오텔로’, 알반 베르크의 ‘룰루’, 비제의 ‘진주조개잡이’, 푸치니의 ‘마농레스코’, 도니제티의 ‘로베르토 데브뢰’,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엘렉트라’ 등이다.
리바이벌 작품은 안나볼레나, 세빌리아의 이발사, 라보엠,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후궁으로부터의 탈출, 돈 파스칼레, 사랑의 묘약, 나비부인, 피가로의 결혼, 리골레토 등 메트 오페라의 인기 오페라 작품들이 새 시즌에도 메트 오페라 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www.metopera.org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