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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 지원을 잘못 받게 되는 이유”

2015-02-23 (월) 리처드 명 / AGM 칼리지플래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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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재정보조지원을 잘못 받는 이유들 중에서 가장 큰 문제점이라면 아마도 재정보조의 진행을 단순히 재정보조 신청 자체에 모든 비중을 두고 진행해 나가려는 고정관념이라고 볼 수 있다.

재정보조에 대한 신청은 단계별로 볼 때에 첫째가 마감일을 준수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재정보조신청을 무난히 마치는 것이며, 마지막으로 대학의 합격에 따른 재정보조의 남은 절차를 진행해 가는 것이라 대별해 볼 수가 있다.

일반적으로 대다수의 학부모들과 자녀는 이러한 진행과정에서 신청자체에만 큰 비중을 두며 진행하기 때문에 많은 실수가 발생한다. 자녀가 재정보조 신청을 스스로 하게 되든지 혹은 주위에서 아는 지인이나 고등학교의 담당관 등에게 도움을 받든지 또는 부모가 아예 혼자서 나름대로 진행해 나가는 경우를 들 수 있지만 재정보조신청 시에 제출하는 재정보조관련 데이터를 어떻게 잘 정제해서 신청할지에 따라 재정보조 결과도 매우달라질 수가 있을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대학마다 요구하는 기타 정보나 서식들의 제출과정의 내용상 이해를 얼마나 잘하고 진행시점에 잘 맞추는지에 따라서 큰 영향이 미치는 것도 접할 수 있다.

결국, 각종 제출서류들의 진행에 앞서 재정보조 관련공식들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진행하는지 혹은 이를 응용할 수 있는지 등도 차이를 줄 수 있으나 대학마다 재정보조를 평가하는 기준을 이해하기 힘들어 재정보조에 대한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재정보조를 제대로 잘 신청하려면 재정보조 신청과정부터 묻는 질문들에 대한 이해를 정확히 높이고 이에 대한 응용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

스스로 세금보고서에 대한 내용조차 잘 이해하지 못하는데 단지 영어만 잘 읽고 말할 수 있다고 해서 그리고 세금보고서의 몇 번째 난에 있는 데이터를 옮겨 적는 방식으로 단순히 진행해 나가면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과연, 대학의 재정보조 담당관이 해당 가정에 대한 재정보조의 필요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재정보조를 잘 지원해 줄 수 있으려면 사전에 재정보조를 위한 세세한 준비작업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대학에서 요구하는 추가서류들을 정제된 데이터를 응용해 제출해 나갈 수 있는 것도 능력이지만 만약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면 이를 통해서 자신의 능력도 함양시켜나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데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재정보조 전문가를 찾게 되지만 전문가을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을 먼저 키워 나가야 한다.

미국에서는 대학이나 대학원 조차 한번 다녀보지 않은 자칭 전문가(?)를 많이 접할 수있는 일도 흔하지만, 재정에 대한 상담을 하면서 재정을 다룰 수 있는 라이선스 조차 가지지 않은 전문가(?)도 쉽게 접할 수 있다. 하물며 주위에는 재정서류조차 해석해 나가는데 문제가 많은 분(?)들도 접해 보았다. 자녀들의 미래와 성공은 그들이 대학진학과 학업을 잘 마칠 수 있도록 더욱 중요한 재정보조 신청문제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신중히 다뤄져야 할 사안이다. 무엇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녀들을 위해서라도 부모들 자신이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문제를 해결할 수있는 것도 능력이지만 해결할 수 있는 도움을 받기 위해 이를 구별해 나갈 수 있는 것도 더 큰 능력이 아닐 수 없다.

만약, 재정보조의 신청을 마쳤다면 이제는 단지 재정보조를 시작을 했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남은 과정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과 필요한 조치를 잘 해야 하는 일은 재정보조의 성공을 향한 지름길이라고 말할 수 있을것이다.

문의(301)219-3719

remyung@agmcollege.com

<리처드 명 / AGM 칼리지플래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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