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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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커리큘럼 일원화

2015-02-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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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학교 외국어 시험과 달라 혼란 야기

▶ 뉴욕한인교사회, 스토니브룩 주립대 ACE개설 추진

뉴욕한인교사회(KATANY·회장 윤세웅)가 한국어 교육 커리큘럼 일원화 작업에 나선다.

뉴욕한인교사회는 20일 플러싱 소재 한 카페에서 간담회를 열고 정규학교의 외국어(LOTE: Language Other Than English) 과목 시험과 고등학교 커리큘럼이 맞지 않아 비한국계 학생들이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며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교사회에 따르면 학교에서는 ‘서점’과 ‘책방’이라는 단어를 가르치지만 LOTE 시험에서는 ‘책가게’로 나와 교육과정이 일원화 되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현재 ‘빨간색’을 가르치고 있지만 ‘붉은색’이 시험에 나오는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교사회는 한국어교사들이 자발적으로 필수 단어 목록과 문법 등을 조사해 일원화 된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또한 이날 교사회는 현재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에서 고등학생들이 한국어 관련 대학교 학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스토니브룩 주립대는 한국어 외에 타 외국어 과목의 경우 ACE(대학 학점 선이수제) 수업을 개설해 운영 중에 있다. 이에 교사회는 한국어 과목 개설을 위해 노력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어 ACE가 개설 될 경우 고등학생들은 1,400달러 이상을 지불해야 딸 수 있는 3학점을 250달러만 내고 이수할 수 있다.

더불어 교사회는 오는 8월1일 사단법인 한겨례 웅변문화 교류협회 주최 웅변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학교별로 참가를 독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경하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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