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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투자이민 비리 관련 변호사 20여명 제재

2015-02-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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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민(EB-5) 프로그램이 또 다시 사기사건에 휘말리면서 20명이 넘는 변호사들이 미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제재를 받게 됐다.

블룸버그 뉴스에 따르면 SEC는 50만달러를 투자하면 영주권을 제공하는 투자이민 프로그램 사기에 대한 조사를 벌여 24명의 이민 변호사를 적발했다. 이들 변호사는 제대로 등록도 하지 않은 채 거액의 수수료만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으로 미국 경제성장에는 별 도움없이 비리로만 얼룩져온 투자이민 프로그램이 다시 한번 개혁의 대상으로 꼽히게 됐다.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투자이민은 중국이 전체의 85%나 차지하고 있고 한국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4년 통계를 보면 중국인 9128명이 투자이민으로 영주권을 받았고, 한인이 225명으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이어 멕시코 129명, 대만 126명, 베트남 121명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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