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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아일랜드/ 불법트럭 감시 센서 늘린다

2015-02-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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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가도로와 충돌사고 증가세

▶ 파크웨이 진입로 5개 추가

롱아일랜드/ 불법트럭 감시 센서 늘린다

규정을 어기고 베스페이지 파크웨이에 진입한 트럭이 고가도로에 끼어 있다. 지난해 롱아일랜드에서 이와 비슷한 사고가 68건 발생했다.

뉴욕주가 롱아일랜드 파크웨이의 안전을 위해 도로 진입구에 불법진입 차량 감시용 센서 5개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파크웨이는 낮은 고가도로로 인해 트럭의 진입을 금지하고 있으나 일부 트럭이나 버스 등이 불법으로 달리다가 고가도로에 걸려 사고를 내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설치하는 센서는 파크웨이 고가도로의 안전을 위한 것으로 고가 도로 높이 보다 큰 트럭이나 버스가 파크웨이에 진입하려고 하면 전광판에 이를 금지하는 사인이 나오게 된다. 이 사인은 규정보다 큰 차량에게 경고를 알리고 또 진입했을 경우 정차하라는 메시지를 주게 된다. 동시에 교통 차량국 정보 시스템에 연락되어 경찰서로 메시지를 보내게 된다.

이 같은 센서 설치안은 지난해 불법으로 파크웨이에 진입한 트럭으로 인해 고가도로의 손상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뉴욕주 교통국 통계에 따르면 롱아일랜드에서 지난해 발생한 초과 높이 트럭으로 인한 고가도로 손상 케이스는 68건으로 전년도의 53건 보다 15건이나 증가했다. 이런 사고로 복구공사 비용이 연간 100만 달러가 들어가고 있고 부상자도 발생하고 있다.


이 센서는 이미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웨이 동쪽 방향 38번 출구와 루트 106/107에서 노던스테이트 파크웨이로 나가는 부근 서쪽 방향 그리고 루트 135번 북쪽 방향에서 노던스테이트 파크웨이로 빠지는 12W번 출구 등 모두 3곳에 설치되어있다. 그러나 센서들은 아직 작동하지는 않고 있다.

뉴욕주 교통국의 일레인 피터스 대변인은 "지난해 설치된 센서는 보다 효과적인 작동을 위해 추가 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작동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주 교통국은 이어 서던 스테이트 파크웨이 동쪽 방향으로 연결되는 이글 애비뉴, 루트 106/107 북쪽 방향에서 노던 스테이트 파크웨이 동쪽으로 빠지는 램프, 루트 106/107 남쪽 방향에서 노던 스테이트 파크웨이 동쪽 방향으로 진입하는 부분, 루트 106/107 남쪽방향 도로에서 노선 스테이트 파크웨이 웨스트로 빠지는 진입로 부분 그리고 선라이즈 하이웨이에서 서던 스테이트 파크웨이 서쪽 방향으로 연결되는 도로 등 총 5군데의 추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 센서 설치비용은 한 지역 당 25만 달러가 예상되고 있다.

찰스 슈머 연방 상원의원은 "규정된 사이즈 보다 큰 트럭들이 도로 폭과 높이가 한정된 파크웨이로 진입해 사고를 유발하는 경우가 늘어났는데 이를 방지하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런 사고로 차량 손실은 물론 도로손상과 또 인명 부상 등의 피해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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