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수면도 39인치 올라 침수지역 크게 증가
오는 2080년 뉴욕시 평균 기온이 현재보다 화씨 8.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뉴욕시 기후변화 대책위원회가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평균기온은 현재 화씨 54℉ 에서 2050년 59.7℉ , 2080년 64.8℉ 등으로 점차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뉴욕시 평균기온이 지난 1900년부터 2013년 사이 113년 동안 화씨 3.4℉ 가 상승했지만 온난화 등으로 그 속도가 빨라지면서 향후 65년 동안 최대 8.8℉ 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원회는 뉴욕시 해안 해수면도 점차적으로 상승해 2050년 21인치, 2080년 39인치, 2100년까지 최대 50인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뉴욕시 침수 주의구역은 2100년에 두 배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해수면이 예상대로 상승할 경우 100년에 한 번씩 발생하는 홍수피해도 8년 주기로 발생할 수 있다.
보고서는 뉴욕시 강수량도 2050년까지는 4~11%, 그리고 2080년까지는 5~13%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조진우 기자> A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