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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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의회 합동연설 막자”

2015-02-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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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참여센터, 온라인 서명 웹페이지 개설

▶ 한인 적극참여 당부

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연방 상·하원 합동연설 반대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시민참여센터<본보 2월14일자 A1면>가 온라인 서명 웹페이지를 개설하고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시민참여센터는 18일 온라인 서명 웹페이지(www.kafus.org)를 공개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행위를 계속해오고 있는 아베 총리의 연방의회 합동연설은 절대 이뤄져서는 안된다”며 “아베 총리의 연방 합동연설을 막기 위해서는 한인들의 참여와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아베 총리는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한 1,000여 명의 전범들의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수차례 방문했으며 진주만 공격에 직접적인 책임자인 히테기 도조가 전범이 아니라는 주장도 하고 있다”며 “아베 총리와 일본 우익들의 역사 왜곡은 미국과 미국인들 특히 2차 대전 참전 용사들의 그의 가족들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올 상반기 미국을 방문해 연방 상하원 합동연설을 추진 중으로 시민참여센터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공개적으로 반대 캠페인에 나서겠다고 밝힌바 있다.
센터는 “연방하원 의사당은 진주만 습격 다음날 일본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 역사적 장소”라며 “아베 총리가 이곳에서 연설을 하기 위해서는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일본의 역사 왜곡을 공개적으로 반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문의: 718-961-4117<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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