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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매달 120명 교통사고 사상

2015-02-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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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사고 매달 900건... ‘운전자 부주의’ 최다

뉴욕일원 한인 최대 거주지역인 퀸즈 플러싱과 베이사이드에서 매월 900건에 달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월평균 120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돼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본보가 뉴욕시경(NYPD)의 교통사고 통계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2014년 1월1일~12월31일 사이 퀸즈 플러싱과 베이사이드를 중심으로 하는 109경찰서와 111경찰서 관할구역의 경우 각각 6,721건과 4,06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 관할구역을 합할 경우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무려 1만789건으로 매달 89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 된다.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수도 109경찰서 관할지역 경우 933명, 111경찰서 관할지역은 554명으로 조사돼 이 두 지역에서만 매월 124명이 부상을 당하거나 목숨을 잃은 것으로 분석됐다. 부상자와 사망자는 각각 1470명과 17명이었다.


사상자 유형을 살펴보면 부상자 경우 전체의 67%에 해당하는 997명이 차량 운전자 및 탑승객이었으며, 보행자는 408명, 자전거 운전자 66명 등이었다. 사망자는 운전자 7명, 보행자가 6명, 탑승객 3명, 자전거 운전자 1명 등의 순이었다.

교통사고의 주요 요인을 보면 109경찰서 관할에서는 ‘정지 및 양보 표지판 불이행’이 599건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으며 이어 ‘운전자 부주의’(564건), ‘후진 시 부주의’(493건), ‘안전거리 미확보’(383건), ‘운전미숙’(221건)이 사고의 주원인이었던 것으로 지적됐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도 159건에 달했다.

111경찰서 관할지역에서는 ‘안전거리 미확보’(839건), ‘운전자 부주의’(795건), ‘정지 및 양보 표지판 불이행’(536건) 등이 주된 사고원인으로 꼽혔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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