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겐퍼포밍아트센터
▶ 한국 전통문화.세계적 음악가 연주회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
내달 버겐팩에서 연주하는 조슈아 벨.
이달 22일 펼쳐지는 한국전통가무악 공연.
22일 한국일보 특별후원 한국전통예술단가무악 공연
3월27일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독주회 등
뉴저지 한인 밀집지역에 자리한 공연장, 버겐퍼포밍아트센터(이하 버겐팩)가 새해를 맞아 한인 관객들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유서 깊은 존함스센터 자리에 2003년 새롭게 문을 연 버겐팩은 1,400여석의 공연장으로 조수미와 안트리오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다녀간 곳이다.
뉴욕과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도 우수한 한국 문화 예술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뉴저지 한인들에게 한국의 고유 전통과 뛰어난 문화 예술을 전파하는 중심 무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는 공연장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열리는 주요 공연들을 소개한다.
▲장소: 뉴저지 버겐 퍼포밍 아트센터(Bergen PAC) 30 North Van Brunt Street, Englewood, NJ 07631 ▲문의: 201-294-5267(한국어)
■한국전통예술단가무악 공연(2월22일 오후 5시)
화려한 한국 전통 가무악 공연이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22일 오후 5시부터 무료로 펼쳐진다.
한국의 비영리단체인 한국전통예술단과 한국문화예술위, 한국문화재청, 전북대학교 등이 공동 주최하고 뉴저지 정혜선 한국전통예술원과 한국공연예술센터(KPAC·대표 박수연), 버겐팩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공연에는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 명인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관현합주, 화관무, 대금독주, 춘향가, 승무, 장고춤, 교방무, 해금산조, 침향무, 경기민요, 살풀이춤, 가야금산조, 달구벌교방춤, 입춤, 한량무, 부채춤 등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준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보유자인 황용주의 산타령,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및 97호 살풀이 이수자인 박소림, 오미자의 살풀이춤과 장고춤 등을 비롯해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이수자 신재희 등 9명이 꾸미는 경기민요 접속곡, 안춘자와 환히무용단의 군무 ‘남도살풀이’와 장고춤, 태평무, 관현악 합주 ‘천년만세’, 아쟁산조 등 제대로 된 한국 전통춤과 가락을 고수들의 춤사위와 연주를 통해 접할 수 있는 기획이다.
공연을 맞아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97호 살풀이 이수자 박소림 명인의 전통춤 강연회가 23~2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이어진다. 특히 이번 공연은 뉴저지에서 흔치 않은 대규모 한국전통 예술 공연인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된다. 문의: 201-294-5267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독주회(3월27일 오후 8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그래미상에 빛나는 조슈아 벨이 내달 버겐팩 무대를 찾는다.
지난 20여 년 간 세계 청중들을 사로잡아 오고 있는 조슈아 벨은 14세 때 리카르도 무티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그는 카네기 홀 데뷔 무대를 시작으로, 같은 해 애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을 수상했고, 음반 녹음 계약을 맺음으로 음악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과 협연시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스타 바이올리니스트이다. ‘피플’ 매거진의 ‘가장 아름다운 50인 (50 Most Beautiful People) 중 한 명으로 선정될 만큼 대중적인 인기도 얻고 있다.
최근 영국의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더 필즈의 음악감독에 임명된 조슈아 벨은 1989년 인디애나대학 바이올린연주 최고 연주자 과정을 수료했다. 그의 모교 역시 그가 대학 졸업 2년 후 영애 졸업자 상을 수여했다. 그리고 그는 “인디애나 살아있는 전설” 이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으며, 인디애나 주지사에게 예술상을 수여 받았다. 2005년 그는 할리웃볼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그의 바이올린은 1713년 산 ‘깁슨 엑스 허버만’ 스트라디바리우스로 벨은 이번 콘서트에서도 이 명기로 연주한다. ▲입장료: $39, $59, $89 ▲문의: 201-227-1030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탱고 공연(2월20일 오후 8시)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매혹적인 춤인 탱고공연인 ‘부에노스 아이레스 탱고의 밤’이 20일 오후 8시 관객들을 아르헨티나로 안내한다. 국제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탱고 무용단인 ‘탱고 부에노스 아이레스’ 무용수들이 탱고의 진수를 보여준다. ▲입장료: $ 69, $49, $39
■뮤지컬 메노포즈(Menopause, 2월25일 오후 8시)
갱년기 중년여성을 유쾌하고 신나게 그린 뮤지컬 ‘메노포즈’가 뉴저지 관객들을 찾아온다.
폐경을 겪으며 여성성을 잃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인생을 살아간다는 유쾌한 내용의 뮤지컬 ‘메노포즈’는 관객들을 시종일관 웃게 하머 특히 중년 여성들을 우울한 일상에서 탈출하게 만든다. ▲입장료: $69, $49, $39, $29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