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의 사회과학적인 의미를 짚어보는 학술대회가 미국에서 열린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학자 4명은 20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국제학 학회연례학술대회에서 ‘세월호 참사와 한국정치’라는 토론회를 개최해 사회과학적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학 학회는 1959년 국제학연구와 교육증진을 위해 설립된 국제학술단체로 100여 개국 출신의 학자 6,500명을 회원으로 뒀다. 국제정치학을 연구하는 전 세계 교수와 학자들이 모여 학술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는 행사로 올해에는 뉴올리언스에서 18∼21일까지 열린다.
남태현(미국 솔즈베리대 정치학과), 서재정(일본 국제기독교대학 정치학과), 유종성(호주국립대 정치사회변동학과), 이윤경(빙햄튼 뉴욕주립대 사회학과) 교수 등 4명은 이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사회과학적 분석 논문을 발표한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를 한국의 민주화, 국가론, 신자유주의 정책, 부패 등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해 참사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한국 사회·정치의 구조적 문제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임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A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