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 가운데 한곳인 뉴저지 프린스턴 대학에 이 대학 270여 년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부가 이뤄졌다.
지난해 10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이 대학 1936년 졸업생 고 윌리엄 쉐이드가 3억 달러 상당의 희귀 도서 2,500권을 기증했다고 대학 측이 발표했다. 대학 관계자는 "단일 기부로는 대학 역사상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다.이들 도서는 쉐이드의 조부가 1865년부터 수집을 시작한 ‘가보’였다.
기증도서 중에는 1455년 인쇄된 구텐베르크 성서, 미국독립선언서 인쇄본, 셰익스피어 작품 인쇄본,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서명이 들어간 1856년 연설문 등이 포함돼 있다.
이 도서들은 쉐이드의 아버지가 세운 도서관에 보관됐고, 이 도서관이 프린스턴 대학으로 옮겨지면서 1959년부터 프린스턴 대학에 보관돼왔다.
대학 측은 "이 도서는 현존하는 희귀도서 가운데 최고 중 하나"라면서 기부자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일반인 접근이 쉽도록 이들 도서를 디지털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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