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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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한국대표부 청사 ‘물난리’

2015-02-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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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휴일 누전사고 스프링클러 작동, 소방차 출동

16일 맨하탄에 위치한 유엔 한국대표부 청사가 누전사고로 스프링클러가 작동되면서 ‘물난리’를 겪었다.

유엔한국대표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께 유엔한국대표부 청사에서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보음이 울려 청사 내 소방장치인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쏟아졌다.
경보음이 울리자 소방차 2대와 경찰차 4대까지 출동해 대표부 인근으로의 접근을 차단했다. 출동한 소방관과 경찰관들은 대표부 청사로 진입해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은 ‘대통령의 날’로 공휴일인데다 유엔본부마저 쉬는 날이어서 대표부 건물에 당번 인력 외에는 출근하지 않아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지하층과 1층 바닥에 물이 쏟아지면서 일부 재산피해가 예상된다.

대표부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하에 있던 물탱크 펌프 시설에서 누전으로 불꽃이 튀자 화재 경보음이 울린 뒤 스프링클러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특별한 피해는 없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원인으로 파악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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