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에서 판매되는 밀수 담배판매율이 전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매키낙공공정책센터(MCPP)에서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뉴욕주에서 판매된 담배의 58%가 밀수품이다. 밀수 담배는 멕시코와 중남미에서도 밀수되지만 주로 타주에서 몰래 반입하는 담배 규모가 상당 수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담배 밀수의 원인은 비싼 담뱃세이다. 보고서는 적자 예산으로 고민하는 각 주정부들이 세수 확보를 위해 담뱃세를 잇달아 올리면서 담배 밀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주의 담뱃세는 한 갑당 4달러35센트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애리조나(49.3%), 뉴멕시코(46.1%), 워싱턴(45.4%)에 밀수 담배가 많이 팔리고 있었다. 뉴저지의 경우 담뱃세가 2달러70센트, 밀수 담배판매율이 12.9%로 21위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애리조나와 뉴멕시코는 국경이 맞닿아 있는 멕시코에서 담배를 주로 밀반입하고 있으나 담뱃세가 낮은 뉴 햄프셔, 미주리에서도 타주로 밀반출되고 있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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