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네티컷/ 미 장로교 노회, 정식 목사 인준
2015-02-13 (금)
노회에 참석한 김익태 목사가 청중 앞에서 자기소개를 하고 있다.
뉴헤이븐에 위치한 예일 대학교 신학교에서 약 200명이 모인 가운데 지난 7일 남부 뉴잉글랜드 지역 미국 장로교 노회에서 코네티컷 한인교회 김익태 목사가 투표를 거쳐 임시목사에서 정식목사로 인준을 받았다.’
미국 장로교 노회법에 따르면 소속 교회 임시목사가 정식목사가 되려면 노회 참석자 사분의 삼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김 목사는 지난해 5월 뉴헤이븐에 소재한 코네티컷 한인교회에 임시목사로 청빙됐다가, 이날 합법적 절차를 거쳐 정식 담임목사로 부임하게 됐다.
김 목사는 한국에서 장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이스라엘에 있는 히브리 대학교에서 구약성서를 전공하여 박사과정을 마쳤다. 그는 몇 해 전 박사논문을 집필하던 중에 예일 대학교에 초빙되어 이곳 커네티컷으로 이주하여 온 가족이 코네티컷 한인교회를 출석한 게 계기가 되어 이제는 이 교회 정식 담임목사로서 미국에서 첫 목회의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김 목사는 앞으로의 각오로 "올해 9월이 되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코네티컷 한인교회의 부흥을 위해 또 나아가 우리 교회가 속한 커네티컷 지역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노회에는 그를 지지하기 위해 약 20명의 같은 교회 교인들이 참석했으며 그들은 김 목사는 겸손하고 성실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앞으로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송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