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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스 데이 앞두고 ‘소개팅 앱’해킹 주의보

2015-02-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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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밸런타인스 데이를 앞두고 짝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앱)이 해킹에 취약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IBM에 따르면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용 소개팅 앱 41개 가운데 63%인 26개의 보안에 ‘중간 또는 높은 수준의 취약성’이 발견됐다. 개인용 스마트폰으로 회사업무까지 처리하는 이른바 ‘BYOD’(Bring Your Own Device) 현상이 확산하면서 IBM 조사기업의 약 절반은 회사 시스템에 접속하는 스마트폰에 소개팅 앱을 1개 이상 설치한 직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해커들이 보안이 취약한 소개팅 앱을 통해 원격에서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녹음 기능을 켜서 개인 사이의 대화는 물론 회사의 회의 내용도 도청할 수 있다고 IBM은 경고했다.

조사대상 소개팅 앱 중 48%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결제 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73%는 GPS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이들 앱이 해킹되면 금융피해나 스토킹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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