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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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독도송’ 만든다

2015-02-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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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덕 교수 기획, 윤종신 작사.작곡

▶ 네티즌 모금참여 뮤직비디오 제작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전 세계 한민족 네티즌이 참여하는 ‘독도송’ 뮤직 비디오가 제작된다.

뮤직 비디오는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교수가 기획하고 가수 윤종신이 작사·작곡을, 차은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서 교수와 윤종신은 늦어도 광복절 전에는 선보인다는 계획 아래 한민족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독도송’을 지난해부터 준비 중이라며 현재 가사와 곡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고 노래를 부를 가수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 제작에는 네티즌이 동참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털 사이트 다음의 ‘뉴스펀딩(m.newsfund.media.daum.net/episode/395?mode=preview)’을 통해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네티즌들로부터 제작 자금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올봄 노래가 완성돼 녹음을 마치면 곧바로 뮤직비디오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복절(8월15일)이나 독도의 날(10월25일)에 공개하는 것이 목표다. 작업이 끝나면 유튜브에도 올린다는 계획이다.

서 교수는 "이젠 ‘듣는 음악’만이 아닌 ‘보고 듣는 음악’을 즐기는 시대"라면서 "광복절 70주년인 올해 또 다른 대국민 독도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시대에 맞는 독도송을 제작해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부르면 독도 그 자체를 함께 즐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당연히 한국 영토인만큼 정치·외교적인 접근보다는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가 더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음악을 통해 유튜브를 타고 전세계인들도 함께 공감하는 그런 ‘독도송’을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최고의 CF·뮤직비디오 연출자인 차은택 감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콘텐츠인 ‘독도’에 관한 뮤직비디오를 만들게 돼 영광"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인도 보고 즐길 수 있는 멋진 영상을 만들어 보겠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차 감독은 MBC TV ‘무한도전’팀과 함께 비빔밥 영상 광고를 제작해 맨하탄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선보이기도 했다.

제작 자금 모금에 동참하는 네티즌 중 1만원 이상 후원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서경덕 외 역사전문가 10명이 공동 집필한 ‘당신이 알아야 할 한국사 10’ 및 ‘당신이 알아야 할 한국인 10’을 각각 100권씩 총 200명에게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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