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마레스트 리저널 고교 총기 소동
2015-02-12 (목)
▶ 행사때 쓸 가짜소총 진짜로 오인 한때 건물폐쇄
한인 학생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데마레스트 노던 밸리 리저널 고등학교에서 11일 오전, 총기 소동으로 건물이 폐쇄되는 등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데마레스트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께 한 여학생이 소총을 들고 학교 건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학부모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이에 경찰은 즉시 건물 폐쇄령을 내리고 학교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인하는 등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경찰이 찾은 소총은 가짜 M1 소총으로 이달 말 열리는 교내 행사에서 사용할 소품이었던 것으로 확인 됐다. 이 가짜 M1 소총이 길이(40인치)와 무게감 등이 실제와 거의 같아 육안으로 볼 땐 진짜 소총으로 충분히 오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문제의 소총을 들고 등교한 학생은 1학년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학교당국은 문제가 된 이 소총을 교내 행사 때 사용하는 문제에 대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진수 기자>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