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뭄 걱정 사라지지 않네”

2015-02-1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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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우 후 고온건조 날씨 지속

▶ 산타클라라카운티 조례안 통과 등

각 지역마다 절수안 규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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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일부 지역은 13인치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폭우가 쏟아졌지만여전히 가뭄을 벗어나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이번주부터 고온건조의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돼 좀처럼 가뭄에 대한 우려를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더그 칼슨 가주수자원국 대변인은“ 3년간 가뭄이 심화돼 그 결손폭을 완화시키기가 쉽지 않다”면서“ 평년보다 낮은 저수지의 물 저장량으로 수많은 지역들이 물 수급제한을 연장,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8일 기준 가주 최대 저수지인샤스타는 평년의 71%, 오로빌은64% 저수량을 보였다. 알라메다,콘트라코스타카운티 일부의 식수를 공급한 시에라 파디 저수지는73%, 샌프란시스코 식수원인 헤치헤치 저수지는 70%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주 급수원의 1/3을 차지하는 스노우팩이 고온의 날씨로평년의 27%밖에 되지 않아 봄 여름 상수공급에 차질이 우려되고있다. 지난 6일-9일 시에라 지역에23인치에 눈이 내렸지만 7,500피트 이상에만 눈이 쌓여 스노우팩저장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한편 가뭄 우려가 예측되는 상황에서 주민들에게 자발적 절수10%를 요청한 SF유틸리티커미션은 2, 3, 4월경 물 소비량에 따른세금부과 시스템을 재조정하는절수안 을준비중이며 산타클라라카운티 시의회는 지난 10일 절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조례안은 ▲오전 9시-오후 6시 스프링클러 사용금지 ▲드라이브웨이 같은 포장도로의 물 사용 금지하고 차단 밸브가 있는 호스로만 세차 허용 ▲분수대는 재순환(recirculated) 물을사용할 것을 규정했다. 8만7,000여 주민에게 적용되는 새 조례를따르지 않을 경우 100-500달러의벌금이 부과된다.

가주 수자원국은 저수지의 평년 저장량에 도달하려면 올 9월까지 75인치의 비나 눈이 필요하다고 추정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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