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감염승객 바트 탑승***홍역확산 우려"

2015-02-1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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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일 라피엣-몽고메리역 출퇴근시간대

▶ 가주 107명 등 감염자 123명 확인

홍역에 감염된 승객이 지난 4-6일 바트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져 홍역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콘트라코스타카운티 보건당국은 카운티 홍역감염자로 최초로 확인된 주민이 4-6일 오전 6-8시, 오후 7-9시 라피엣-SF몽고메리역으로 출퇴근했다면서 바트이용객들과 샌프란시스코 지역 주민들이 홍역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콘트라코스타와 샌프란시스코 보건당국 관리들은 협동으로 홍역감염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접촉을 피할 것을 경고했다.


당국에 따르면 홍역환자는 4일 저녁 E & O 키친 & 바(314 Sutter Street, San Francisco)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돼 이날 오후 5시30분-7시 이 레스토랑 방문자들은 의료기관에 홍역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예방접종자들은 전염성있는 환자와 접촉해도 감염될 확률은 거의 없다면서 미접종자들의 감염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홍역 증상은 감염후 1-3주 후에 시작하며 고열, 콧물, 기침, 눈충혈, 얼굴과 목, 몸전체 발진이 5-6일일동안 지속된다.

한편 디즈니랜드 발 홍역 대란이 미 전역으로 계속 확산되면서 홍역 감염자수가 120명을 넘어섰다.

연방 질병예방통제센터(CDC)와 캘리포니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한주 동안 네바다와 델라웨어, 뉴저지 등 3개 주와 워싱턴 DC 등에서 환자 19명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지난 9일 현재 총 17개주에서 감염자 수가 123명으로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캘리포니아주가 107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이중 최소한 39명이 지난해 12월 발생한 디즈니랜드 대규모 감염사태와 연관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디즈니랜드 감염자의 가족 중에 25명, 기타 공공장소에서의 전염 케이스도 5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총 11개 카운티에서 홍역 감염자가 발생했는데 오렌지카운티가 34명으로 가장 많고 LA 카운티에 26명, 샌디에고 카운티 13명, 벤추라 카운티 9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베이지역은 13명이다.

보건당국은 현 추세라면 2000년 미국에서 홍역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선언한 이래 환자가 가장 많았던 작년의 644건을 쉽게 초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홍역이 이처럼 기승을 부리는 것은 예방접종을 거부하거나 연기하는 부모들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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