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주 단속카메라 적발 1위 도시는?

2015-02-1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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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브레 한 달에 600건

▶ 순 세수만 65만3천달러

캘리포니아주에서 신호위반 단속카메라에 위반차량이 가장 많이 찍히는 도시는 밀브레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가주교통국에 따르면 밀브레 101 하이웨이 사우스 방향 밀브레 출구(exit), 바트 주차장 옆 도로, 렌탈카 반납을 위해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도로 등에 설치된 신호위반 단속카메라에 걸려 가장 많은 티켓이 발부되고 있다.

자신의 웹사이트(www.highwayrobbery.net)를 통해 신호위반을 모니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짐 리세너씨는 “지난 여름부터 교차로에 설치된 단속카메라로 인한 위반 티켓 발부가 고공으로 치솟았다”면서 “한 달에 40건이었던 위반티켓 발부건수가 지금은 한 달에 600건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주 내 밀브레 같은 핫스팟(hotspot)은 없다”고 덧붙였다. 카메라 단속에 걸린 지나 페라씨는 “카메라가 있는지 조차 몰랐다”며 “일주일 뒤에 날아온 메일을 통해 내가 단속에 걸린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회전하기 전 일단 정지해야하지만 이를 위반해 카메라에 찍혔다”며 “이미 통 안에 든 고기를 잡는 것처럼 밀브레시가 쉽게 세수를 거둬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회전 일단 정지위반 시 벌금은 500달러이다.

산마테오 경찰국의 밀브레 단속카메라 프로그램 소속의 릭 데커 대변인은 “이 지역에는 바트 때문에 많은 보행자와 차량으로 인한 트래픽이 발생하고 있다”며 “단속카메라 설치와 티켓발부가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단속카메라 개발 및 설치회사와 연계해 위반 시 정확성이 더 높은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고용된 은퇴 경찰 두 명이 먼저 비디오를 판독한 후 위반티켓을 발부하고 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밀브레의 이같은 단속이 세수를 늘리기 위해 가난한 사람과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주머니를 털어가고 있다며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밀브레 시는 카메라 단속회사에 서비스 비용으로 준 30만달러를 제외하고도 작년 3곳의 교차로에서 위반으로 얻은 벌금만 65만3,000달러로 나타났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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