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특별후원 플러싱 타운홀 ‘설축제’ 이송희 무용단
6일 본보를 방문한 이송희 무용단의 이송희(가운데) 단장과 무용가, 연주자들이 20일 공연에 많은 관람을 당부하고 있다.
"고전과 현대의 음악과 춤이 한데 어우러진 창작 한국무용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합니다."
이송희 무용단이 본보 특별후원으로 이달 20일 오후 8시 플러싱 타운홀(137-35 Northern Blvd)에서 설맞이 축제의 첫 막을 연다.
이송희 단장과 이번 작품에 참가한 연주자, 무용가, 무대 감독 등 관계자 7명은 6일 본보를 방문해 공연의 내용을 알리고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참석을 당부했다.
"이번 무대는 한국 전통무용과 음악 뿐 아니라 중국인 무용수의 전통무용, 중국의 현악기인 비파, 퍼커션, 콘트라베이스 등 동서양의 춤과 음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콜레보레이션"이라고 작품을 소개한 이 단장은 "그간 봐오던 전통적인 한국무용 공연과는 색다른 흥미로운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댄싱 윈드(Dancing Wind)’라는 제목으로 펼쳐지는 이 공연은 세상을 이루는 4가지 기본 요소 ‘풍수지화(바람, 물, 땅, 불)’를 춤과 노래, 무대 조명으로 표현했다.
김예진 디렉터는 "풍수지화가 지니고 있는 감정과 느낌을 무용가 각자가 개성 있는 동작으로 표현하지만 결국 기승전결을 가진 하나의 큰 흐름의 줄기로 이어진다"며 "4명의 무용수가 한 무대에 모여 피날레를 장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음악 역시 한국의 전통 국악에 기반한 창작곡이다. 가야금 연주자로 음악을 총 지휘한 서라미 음악감독은 "리듬이나 풍은 모두 한국 전통 국악에 기반하고 있지만 현대적인 음색과 느낌이 가미될 수 있도록 여러 차례 수정을 통해 새로운 곡들을 시도했다"며 "어디선가 들었던 것처럼 익숙하지만 어디에서도 듣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곡들로 채워질 것"이라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번 공연은 일반 15달러, 타운홀 회원은 10달러이며 예매 및 문의는 전화(718-463-7700)나 웹사이트(www.flushingtownhall.org)로 하면 된다.
이어 3월7일에는 이 단장이 직접 한국의 부채춤을 가르치는 웍샵도 진행된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