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밤거리가 지난 주말부터 불법 레이스와 폭주, 항의 집회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3일 가주 고속도로 순찰대(CHP)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도로위에서 불법적으로 벌어진 자동차 경주로 인해 총 4명이 체포 됐으며 이로 인해 주변 도로가 폐쇄돼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션 윌켄펠드 경관은 지난 1일 인터내셔널 블러버드와 54 에비뉴가 만나는 지점에서 자동차 레이스를 벌이던 붉은색 포드 머스탱과 100마일이 넘는 추격전을 벌인 끝에 운전자인 웨이즈 사크히자다(26)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함께 경주에 참석한 뒤 도주를 시도했던 페이먼 나지리(21)와 하워드 스로이어(19)또한 이들을 추적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나지리는 불법 자동차 경주를 주선한 혐의로 수감됐으며 스로이어 역시 무기와 마약 소지로 현장에서 검거됐다.
포드 머스탱을 타고 드래그 레이싱을 벌이던 웨어타-라라(20)는 경찰을 발견한 직후 108마일이 넘는 속도로 도주를 시도했으나 80번 고속도로 파웰 스트릿 출구 부근에서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경찰은 검거에 실패한 나머지 일당인 셰볼레 콜벳 승용차와 운전자를 수배하고 추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흑인에 대한 경찰의 차별 진압에 불만을 품은 시위대가 3일 도로를 점거하고 항의 시위를 벌여 주변 지역 도로의 통행이 제한됐다.
에머리빌 산 파블로 에비뉴를 따라 이동한 수십 명의 인파가 40 스트릿 부근 세이프웨이에도 난입, 경찰의 인종차별과 과잉진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을 벌이기도 했다.
시위대는 산 파블로 에비뉴를 따라 오클랜드를 향해 행진을 계속 했으며, 이들의 경로를 따라 순차적으로 도로가 일시 폐쇄돼 이 지역을 지나는 차량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김동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