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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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색상 밝은 기운

2015-01-29 (목) 수잔 김 / 블루하우스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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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따스함이 반복되는 변덕스러운 캘리포니아 겨울날씨에 밝은 색상의 무언가를 집안 어느 곳엔가 사용해보자.

눈길을 사로잡는 밝은 색상의 칼라 톤은 보는 이의 마음을 기운차고 생기 있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어둑어둑한 겨울 날 아침 몸과 마음이 아직 찌뿌둥하니 개운치 않다면 침실에 밝고 화려한 색상을 가진 아트워크(artwork)나 필로우(pillows), 드로우(throw) 등으로 대체해 보자.


강한 풍미를 가진 색상은 겨울 아침 우리에게 마치 카페인과 같은 역할을 해 줄 것이다.

거실에도 많은 가구나 소품보다는 벽면에 아주 커다란 기하학적이면서도 다양한 색상의 아트워크(artwork)를 걸고 청 푸른색의 빈티지 러그(vintage rug) 위에 아주 심플한 밝은 색의 모듈러(modular) 소파를 놓아 보자.

대담한 칼라를 주저 없이 시원스럽게 사용한 주인의 센스는 언제든지 손님을 초대하더라도, 혹은 평상시 아이들과 지낸다 하더라도 집안의 분위기를 분명 밝고 재미있게 이끌어 갈 것이다.

집안의 가구며 소품들의 색상이 지나치게 나무 색이나 레드 그린 등으로 되어 있지는 않나 살펴보자. 작업실이나 서재는 어떤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블랙 칼라의 책상 의자나 파일 캐비닛 대신에 오렌지나 빨간색의 책상 의자, 파일 캐비닛(filing cabinet) 등을 사용해 보자.

밝고 생동감 있는 하나의 포인트 색상만으로도 왠지 파격적이면서 독특한 아이디어가 한껏 솟아 나오지 않을까싶다.

아직 연말에 장식했던 소품들이 남아 있다면 그들을 깨끗이 정리하고 흰색이나 노란색과의 조합으로 깨끗하면서도 상큼한 분위기를 연출해 보자.

거실 한쪽 벽면에 흰색과 노란색으로 디자인된 벽지나 러그, 혹은 현관 입구에 션샤인 옐로우(sunshine yellow)의 그림이나 쿠션등도 놓아 보자.

집안 곳곳에 놓인 밝은 색상에서 오는 밝은 기운은 변덕스런 겨울 날씨에서 오는 울적한 마음을 시원하게 날려 보내 줄 것이다.

문의 (323)931-4300

<수잔 김 / 블루하우스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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