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조한 신청으로 인해 무상지원 학자금 ‘펠그랜트’가 남아돌고 있다.
전국에서 고교졸업생들이 연방정부 재정보조 신청서(FAFSA)를 작성하지 않아 30억여달러의 무상지원학자금 ‘펠그랜트’(Pell Grant) 혜택을 누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금융정보 웹사이트인 ‘너드월렛닷컴’(NerdWallet)은 12일 “전국에서 2013~14학년도 고교 졸업생의 47%인 82만1,041명이 FAFSA 신청을 하지 않아 ‘펠그랜트’ 저소득층 무상지원학자금 29억5,547만5,413달러가 남겨졌다”고 밝혔다.
‘너드월렛닷컴’에 따르면 뉴욕주에서는 2013년 고교졸업생 20만7,814명 중 4만7,076명이 FAFSA를 제출하지 않아 총 1억8,247만6,065달러가 쓰이지 않았다. 뉴저지주에서는 졸업생 10만7,439명 중 19만306명이 역시 FAFSA를 신청하지 않아 7,047만5,262달러의 혜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유타주가 펠그랜트 혜택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학생의 40%가 FAFSA를 제출하지 않아 FAFSA 신청이 가장 낮은 주로 뽑혔다. <이경하 기자>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