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학력 인증시험 ‘TASC’ 한국어로 볼 수 있다
2015-01-14 (수)
뉴욕주 고졸학력 인증시험인 ‘TASC’를 한국어로도 치를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다니엘 스콰드론 뉴욕주상원의원과 닐리 로직 뉴욕주하원의원은 최근 TASC(Testing Assessing Secondary Completion) 시험을 영어외 한국어와 중국어로 치를 수 있도록 의무화하는 법안(A241-2015/S582-2015)을 각각 주상·하원 교육위원회에 발의했다.
2014년 1월부터 시행중인 TASC시험은 기존의 GED를 대체한 일종의 뉴욕주 고졸 검정고시 시험이다.
스콰드론 의원과 로직 의원은 “영어에 익숙치 않은 한인 및 중국계 이민자들이 원활하게 고졸학력 인증시험을 치를 수 있어야 한다”며 “모국어로 시험을 치러 학업실력을 공정하게 측정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TASC 시험은 영어와 스패니쉬로만 제공되고 있다.
법안은 본회의 통과하면 뉴욕주지사가 서명한 날로부터 120일 이후에 공식 시행되며 한국어 TASC 시험 개발은 주교육국이 맡게 된다. 지난 2011년부터 매 회기마다 고졸학력 인증시험을 한국어를 치를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주의회에 상정됐지만 자동 폐기된바 있다. <조진우 기자> 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