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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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교제 여대생’ 가장 많은 대학

2015-01-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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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대 3위.컬럼비아대 11위...텍사스대 1위

뉴욕주에서 컬럼비아 대학과 뉴욕대학(NYU)이 미국판 원조교제를 의미하는 ‘슈거 대디(Sugar Daddy)’를 둔 여대생이 가장 많은 학교 탑 20에 드는 불명예를 안았다.

여대생과 슈거 대디를 연결해주는 전문 웹사이트인 ‘시킹어레인지먼트닷컴(SeekingArrangement.com)’이 12일 발표한 자료에서 2014년에 신규 가입한 대학별 재학생 수 기준 뉴욕대학 재학생은 398명으로 3위에 집계됐다. 컬럼비아대학은 187명으로 11위를 차지했으며 아이비리그 가운데 유일하게 20위권에 포함돼 부끄러운 타이틀을 얻게 됐다.

1위 자리를 차지한 학교는 텍사스대학으로 425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대학에 이어 애리조나주립대학은 403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3위 뉴욕대학(398명), 켄트주립대학(387명), 조지아주립대학(376) 순 등으로 나타났다.


‘슈거 대디’는 성관계를 대가로 돈이나 값비싼 선물로 젊은 여성을 유혹하는 부유한 중년 남성을 뜻하는 대명사. 특히 최근 수년간 미국에서는 치솟는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려고 슈거 대디를 찾는 여대생들이 급증하면서 사회문제로 떠오른 바 있다.

이들 여대생을 일컫는 ‘슈거 베이비(Sugar Baby)’가 슈거 대디로부터 받는 각종 명목의 지원금은 월평균 3,000달러 선이며 뉴욕 지역에서는 월 4,000달러가 일반적으로 알려졌다.

‘슈거 베이비’의 인종비율은 백인 38%, 히스패닉 35%, 흑인 14%, 아시안 9% 등으로 나타났으며 ‘슈거 베이비’의 평균 가족 소득은 중산층 41%, 저소득층 24%, 고소득층 20%, 상위 중산층 15%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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